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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압박했던 이란 전단계에서 '일단 멈춤'



아시아/호주

    우라늄 농축 압박했던 이란 전단계에서 '일단 멈춤'

    국제원자력기구"농축 준비했지만 농축은 안해"
    이란, 사찰요원 핵시설 입장 불허는 질산염 양선반응 때문
    유럽연합.미국 사찰요원 허가 취소에 강한 우려

    국제원자력기구(IAEA) 깃발 (사진=IAEA 홈페이지)

     

    이란이 핵합의를 깨는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고 밝혔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라늄 농축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IAEA 보고서에 따르면 IAEA는 7일(현지시간) 이란이 전날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준비했으나 농축 자체는 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농축 준비 만으로도 2015년 7월 타결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위반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이란 원자력청(AEOI)은 이날 모든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포르도 시설에 우라늄 가스(육불화우라늄) 주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력청 대변인은 "재가동 안정화에 몇 시간이 걸릴 것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단이 시설을 재방문하는 토요일까지 우라늄 농축 수준이 4.5%에 도달할 것"이라고 국영 TV에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5월부터 60일 간격으로 핵합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했다. 포르도 시설 가동은 4단계 조처다.

    포르도 시설에는 초기 모델인 원심분리기 IR-4형 1천44기가 남았다. 핵합의에 따르면 우라늄 농축 활동은 나탄즈에서만 할 수 있고 포르도에서는 금지된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이란이 농축할 수 있는 우라늄의 농도는 3.67%인데, 이미 7월에 나탄즈에서 농축도를 4.5%까지 올렸다. 핵무기에 사용하려면 90%까지 농도를 높여야 한다.

    한편 이란은 최근 IAEA의 사찰 요원 한 명의 이란 핵시설 방문 허가 취소와 관련해 폭발성 질산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IAEA주재 카젬 가리브 아바디 이란 대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나탄즈 시설 입구에 설치된 질산염 흔적 검사 장비의 경보기가 울렸고, 그것은 특정인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이란이 사찰 요원의 방문 허가를 취소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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