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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와 루시아의 호흡, 박미희 감독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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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송화와 루시아의 호흡, 박미희 감독의 숙제

    1라운드를 마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합류가 늦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와 세터 조송화의 호흡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점을 2라운드의 과제로 꼽았다.(사진=한국배구연맹)

     

    기대 이상도, 기대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숙제를 남긴 1라운드다.

    흥국생명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3-1(23-25 25-15 25-11 25-20)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1라운드 5경기를 승리와 패배를 반복한 끝에 3승2패로 마쳤다. 현대건설과 성적은 같지만 승점에서 흥국생명이 10점, 현대건설이 9점으로 근소한 차이가 발생해 순위가 갈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통합우승을 맛봤고, 올 시즌 역시 개막에 앞서 모두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던 흥국생명이라는 점에서 1라운드의 성적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박미희 감독은 “(1라운드는)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면서 “인삼공사전이 아쉽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도 안정을 찾은 만큼 2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는 없다”는 소신을 밝힌 박미희 감독은 “부족했던 점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1라운드가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미희 감독은 1라운드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와 주전 세터 조송화의 호흡을 꼽았다. 파스구치의 대체선수로 발탁된 루시아의 합류가 늦었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수 없었다는 의미다.

    루시아 역시 “현재 내 상태는 6, 70% 정도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면서 “세터와의 호흡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대표팀에서 경험한 한국 여자배구가 아닌 V-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모든 팀의 수비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이재영과 함께 흥국생명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루시아는 “쉽지 않겠지만 상대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노려보겠다”고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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