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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 슈리성 화재…주요 건물 6개동 4200㎡ 소실



국제일반

    日 오키나와 슈리성 화재…주요 건물 6개동 4200㎡ 소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있는 인기 관광지인 슈리성에서 불이나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 등 주요 건물들이 전소했다.

    NHK에 따르면, 31일 새벽 2시 40분쯤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뒤 소방차 30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정전 외에 북전(北殿)과 남전(南殿) 등 주요 건물 6개동 4200여㎡이 소실됐다.

    NHK는 8시 26분 현재 정전 서쪽 봉신문이 불타고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옛 독립국인 류큐(琉球) 왕국 시대인 약 500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1933년 국보로 지정됐다.

    그러나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당시 일제 육군부대 사령부가 있던 이곳에 대한 미군의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가 1992년부터 정전을 시작으로 전체 건물이 차례로 복원됐다.

    류큐 왕국을 상징하는 슈리성은 지난 2000년 오키나와에 있는 다른 성의 유적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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