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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오세근-김연경, 동일인에 사기… 피해액은 "연봉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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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 오세근-김연경, 동일인에 사기… 피해액은 "연봉 정도"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농구선수 오세근과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해 최근 사기당한 일화를 전했다.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확대이미지

     

    농구선수 오세근과 배구선수 김연경이 동일인에게 사기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두 사람 모두 피해액이 억대 수준이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세근, 김연경, 형돈이와 대준이(정형돈, 데프콘)가 출연했다. MC 김구라는 두 사람이 최근 사이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있었는데 뭐냐고 물었고, 김연경은 사기를 당했다고 답했다.

    김연경은 "저는 투자는 아니고 아는 사람에게 친해서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이제 튄 거다"라고 말했다.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냐고 하자 "억 단위"라며 "세근이는 저보다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오세근은 "거의 연봉 정도"라며 "안 잡혔다"고 말했다. 두 사람 설명에 따르면 약 100억 대 사기가 벌어진 것 같다고. 오세근은 "제가 연경이한테 연락해서 난 이런 상황인데 넌 어떻게 됐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연경은 "저는 빌려주면서도 받으면 받고 안 받으면 안 받고 해서 잊어버렸는데, 세근이는 이제 가족이 있으니까… 액수도 저보다 컸고"라며 "많이 당했다. 얘는 좀 세다. 저는 괜찮고"라고 말했다. 또한 오세근이 사기범의 근황을 알아보고 자신에게도 전해준다고 부연했다.

    2011년 안양 한국인삼공사 프로농구단에 입단하며 데뷔한 오세근은 현재 안양 KGC 인삼공사 프로농구단 센터로 활약 중이다. 2005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해 데뷔한 김연경은 현재 엑자시바시 레프트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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