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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4번째 발생(종합)



경제 일반

    경기 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4번째 발생(종합)

    농식품부, 연천군 돼지농장 '일시이동중지명령'
    해당 농장 및 반경 3km 이내 돼지 8100여 마리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연천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ASF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오후 ASF 의심 신고를 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SF 발생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이번이 14번째이고 연천에서는 2번째 발병이다.

    특히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서 13번째 ASF가 발생한 이후 잠잠하다가 7일 만에 다시 발병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부터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 연천군 지역의 돼지농장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방역당국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연천군 지역 내 돼지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 및 차량에 대해 세척과 청소,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연천군 지역 내에서 시행 중인 돼지 수매와 살처분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도축장 출하 등을 위한 가축운반차량의 이동은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4000여 마리와 이 농장 반경 3㎞ 안에 있는 돼지농장 3곳의 돼지 4100여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발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농장주는 이날 돼지 4마리가 식욕부진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연천군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는 네팔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있고 잔반급여는 하지 않으며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이들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ASF가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인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연천군 발생농가 반경 10km 방역대 밖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해 차량이동 통제와 정밀검사 및 방역을 강화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 돼지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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