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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통화 유출, 野-검찰 검은 짬짜미"



국회/정당

    민주당 "조국 통화 유출, 野-검찰 검은 짬짜미"

    與 최고위 '주광덕-검찰' 성토장 돼
    이해찬 "검찰과 한국당 내통이고, 정보 공유한 것"
    이인영 "공무상비밀누설죄 해당 될 수도, 윤석열 누군지 색출해야"
    박주민 "윤석열과 주광덕 친하다는 기사 있다...철저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지원센터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국 법무부장관과 검찰 압수수색팀의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검찰과 야당이 내통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전날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시작할 무렵에 수색 중인 검찰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조 장관은 "있다"고 답하면서 수사개입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주당은 주 의원에게 검찰이 의도적으로 통화사실을 알렸다며 '피의사실 유출을 넘은 내통'이라고 역공하고 나섰다. 전날 긴급 의총에 이어 이날 최고위도 검찰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수사의 불법피의사실 유출관행과 먼지털이식 과잉수사 문제 지적돼 왔는데, 어제 주광덕 의원 발언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통화 사실을)조국 장관 부부가 얘기했을리는 없고 압수수색에 참여한 사람들 누군가가 주광덕 의원에게 얘기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순히 피의사실 유착 아닌 내통이고, 정보를 공유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이런 일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자행되고 있다"며 "주광덕 의원이 지난번에 학생기록부도 입수해 청문회장에서 사용한 전과가 있는 사람이다. 검찰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주 의원에게 이런 과정 알려준 장본인을 반드시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식요구한다"며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 검사 있다면 속히 색출해서 사법 처리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내통 가능성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한다"며 "인사청문 전후로 반복적으로 벌어졌던 명박한 피의사실 유포 의혹을 포함, 야당과 뒷거래하면서 정치 개입하는 검찰정치 절대 있어서는 안되고 정치 검찰은 이번 기회에 끝을 봐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정치 검사들의 검은 짬짜미가 반복된다면 검찰 전체의 명예에도 심각한 먹칠하게 된다"며 "윤 총장이 어떤 합당한 조치 취하는지 먼저 지켜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또 기사를 인용하며 "윤 총장과 주광덕 의원이 매우 친해서 모임 만든 후에 1박 2일 여행도 가기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주 의원이 검찰과 계속 끈끈한 유착관계 맺어왔다는 의혹 국민은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라며 "철저히 수사해서 그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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