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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양극재 대규모 확보…"배터리 100만 대分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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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양극재 대규모 확보…"배터리 100만 대分 확보"

    LG화학, 유럽 유미코어와 양극재 대규모 계약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확보전 치열
    전기차 100만 대에 들어갈 배터리 양 확보

    (사진=연합뉴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최고 수준의 양극재 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번 계약 체결로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질의 양극재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23일,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내년부터 총 12만 5,000톤의 양극재를 공급받는다. 12만 5,000톤은 고성능 전기차(EV, 380km 이상 주행 가능) 기준 100만 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현재 양극재를 직접 생산하며 핵심 소재 내재화를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외부 조달 물량도 필요했던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양극재 조달이 가능해졌다.

    유미코어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화학 기업으로 양극재 분야 탑 티어 회사 중 하나다. 지난해 약 4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임직원 수는 10만 700명에 이른다.

    유미코어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용으로 채택하고 있는 NCM 양극재 분야에서 양극재 표면 가공 기술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했다. NCM 양극재는 니켈(Nickel)과 코발트(Cobalt), 망간(Manganese)으로 구성된 양극재를 말한다.

    LG화학은 내년부터 유미코어의 중국과 한국 공장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으며 2021년부터는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폴란드 현지 LG공장으로 바로 공급받는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도 유미코어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해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배터리 핵심원재료인 양극재를 대규모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원재료를 적시에 확보해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선도업체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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