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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해상 불법조업 북한어선 2척·선원 80여명 나포"



유럽/러시아

    러시아 "동해상 불법조업 북한어선 2척·선원 80여명 나포"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17일(현지시간) 동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북한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러시아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 동해의 키토-야마토 여울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인 북한 어선 2척과 소형 어선 11척을 발견해 이중 21명의 선원이 탄 어선과 45명 이상이 탄 어선 등 2척을 나포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들이 단속 요원들을 공격했으며 그 과정에서 3명의 수비대원이 부상을 당했다.

    나포된 북한 어선 2척과 선원 80여명은 극동 나홋카 항으로 예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오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의 진정협 대사 대리를 초치해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북측에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진정협은 본국에 즉각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북한 저인망 트롤선 '대양 10호'가 러시아 극동 연해주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 단속에 나선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충돌해 선원 9명이 부상당해 이중 1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해 7월에도 연해주 해역에서 불법 오징어잡이를 하던 북한 선원 3명이 국경수비대에 적발돼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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