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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고 꺾이고 쓰러지고…초강력 태풍 '링링' 북상



사회 일반

    끊기고 꺾이고 쓰러지고…초강력 태풍 '링링' 북상

    3만여가구 전기 끊겨…7천여가구 복구중
    항공편 32편 결항…배편 165척 발 묶여

    (사진=연합뉴스)

     

    순간최대 풍속 초속 52.5m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면서 3만 1000여가위 전기가 끊기고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3만169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 중 2만4511가구의 전력 공급이 재개됐고 7184가구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전기 끊기면서 제주 구좌읍의 양식장에서 넙치 2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에서 1만5708가구의 전기가 끊겨 이 1만3576가구가 복구됐고 광주·전남에서는 1만3947가구 중 1만935호 가구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시설물 피해는 모두 40건을 사유시설 17건, 공공시설 23건이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김포·인천·김해·청주 등 7개 공항의 항공기 32편(국제선 8편·국내선 24편)이 결항됐다.

    100개 항로의 여객선 165척 모두 발이 묶였다. 한라산과 북한산 등 20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558곳이 통제됐고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목표대교 등 교량 5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부장인 진영 장관 주재로 '태풍 대처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피해 예방과 복구 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인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군산 서남서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로 북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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