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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조국 사모펀드, 우회상장 통한 시세차익 노렸다”



국회/정당

    김용남 “조국 사모펀드, 우회상장 통한 시세차익 노렸다”

    “블루코어 투자한 웰스씨앤티, 배터리코어의 WFM 인수 노렸던 정황”
    “비상장 웰스씨앤티, WFM 합병 통해 상장되면 수백억 시세 차익”
    曺 ‘가족펀드 청산’ 밝힌 가운데 다른 펀드와의 연계 여부 ‘주목’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TF’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은 25일 “조 후보자 측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주식 작전세력과 연계해 탈법적인 우회상장으로 수백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도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당초 조 후보자는 ‘투자했다가 손해만 봤다’며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객관적인 사정을 보면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의 매출이 작년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손해를 볼 수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가정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모회사인 코링크 프라이빗이쿼티(PE)가 자회사가 투자한 비상장 회사인 웰스씨앤티를 인수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후 웰스씨앤티를 이용해 이미 코링크PE가 투자해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과 합병하려 했다는 것이다.

    WFM은 코스탁 상장회사다. 코링크PE의 다른 사모펀드인 배터리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해 인수했다.

    이렇게 되면 비상장 회사인 웰스씨앤티가 상장되는 과정에서 주식 가치가 급상승, 수백억의 차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김 전 의원의 주장이다. 이처럼 비상장회사를 우회상장하는 방식을 통해 차익을 얻고 개미투자자는 손해를 입는 투자행태를 ‘작전’이라고 한다.

    김 전 의원은 조 후보자가 일가가 이른바 작전세력에게 돈을 맡겨 수익 창출을 노렸다는 얘기가 된다.

    김 의원은 이 같의 의도의 근거로 WFM의 정관상 사업목적이 2017년 11월 웰스씨앤티 정관과 똑같이 변경된 것을 들었다. 그는 “기업 인수‧합병(M&A)의 전형적인 과정으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당 주광덕 의원 등은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씨와 아들, 딸 등이 10억5천만원, 정씨의 남동생(조 후보자 처남) 일가가 3억5천만원 등을 투자한 블루코어 펀드가 지분 100%를 친인척들이 소유하고 있는 ‘가족펀드’임을 밝힌 바 있다.

    또 이 가족펀드는 지분 전체를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상태다.

    한국당이 WFM과 웰스씨앤티의 관계에 주목하는 이유는 조 후보자가 펀드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기부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가족 펀드 외의 다른 펀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을 갖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배터리코어(WFM), 블루코어(웰스씨앤티) 등을 운용하고 있는 모회사인 코링크PE의 출자 명단에는 정경심씨의 동생 정씨가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씨는 모회사인 코링크와 자회사인 블루코어에 동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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