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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만의 우승 도전, 8강 시작도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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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년 만의 우승 도전, 8강 시작도 순조롭다

    대만과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1차전 완승

    44년 만에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주전급 선수를 모두 투입한 대만전을 가뿐하게 승리했다.(사진=연합뉴스)

     

    사상 첫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가 8강도 가뿐하게 출발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 제20회 신한금융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3-0(25-22 25-13 25-19)으로 승리했다.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이 대회 8강에 진출해 내년 1월 열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8강 첫 상대였던 C조 2위 대만을 꺾고 4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1승을 안고 8강에 합류한 한국은 2승으로 23일 C조 1위 태국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선다.

    한국 여자배구가 44년 만의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022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중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 대표팀 2진을 파견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한국과 태국의 우승 다툼이 유력한 상황이다.

    23일 열릴 태국과 8강 라운드 E조 2차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태국은 내년 1월 열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륙별 예선에서 아시아에 1장 남은 올림픽 출전권을 다툴 유력 후보다.

    앞선 경기에서 김연경(엑자시바시)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넣은 라바리니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대만을 맞아서도 같은 선택에 나섰다. 김연경과 함께 김수지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이 선발로 나섰다. 세터는 염혜선, 리베로는 오지영(이상 KGC인삼공사)이 선발 출전했다.

    주전급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대만과 기대 이상의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23-22까지 쫓긴 한국은 상대 범실에 이은 김연경의 마무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만은 끈질긴 수비로 2세트 초반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세터 염혜선과 호흡이 안정을 찾으며 2세트를 큰 점수차로 가져온 한국은 3세트 초반 대만의 추격을 다시 한번 떨쳐내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를 모두 소화한 김연경이 양 팀 최다 17득점했고 이재영과 김희진이 각각 14득점, 12득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효진(8득점)과 김수지(5득점)는 신장의 우위를 살려 각각 블로킹 3개와 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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