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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제2 톈안먼 안된다"…美 대통령부터 백악관, 의회까지 일제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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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홍콩 제2 톈안먼 안된다"…美 대통령부터 백악관, 의회까지 일제 경고음

    • 2019-08-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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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형. AFP=연합뉴스
    홍콩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적 해결을 강조하고, 백악관이 톈안먼 사태를 언급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중국의 시위대 무력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에서 수천개의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원한다. 그들이 먼저 홍콩 문제를 인도적으로 해결하도록 하자”며 미중 무역전쟁을 홍콩 사태와 연계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지는 트윗에서 “나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잘 안다. 그는 국민의 존경을 받는 위대한 지도자이고, 힘든 사업도 잘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만약 시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나는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며 “개인적 만남?”이라고 끝을 맺어, 시 주석과의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정보당국이 알려왔다”면서 “모두가 진정하고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연속 자신의 트위터에 홍콩 사태와 관련한 글을 올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예 톈안먼 사태를 언급하며, 중국 당국의 무력진압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경고음을 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톈안먼 광장을 기억하고 있다며 "미국은 줄지어 선 탱크 앞에 선 남자의 사진을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던 중국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1989년 중국 정부의 탄압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그와 같은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본토 투자의 60%는 홍콩을 통해 들어간다“며 "중국정부의 나쁜 결정으로 인해 홍콩이 명성을 잃는다면 엄청난 경제적 결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몇주간 의회의 분위기도 매우 들끓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하나의 실수(misstep)라도 한다면 아마 미국 의사당의 폭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실제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엘리엇 엥걸(민주) 위원장과 마이클 매콜(공화) 간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의 평화적인 시위자들에 대한 어떠한 폭력적인 탄압도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속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미 상원 원내대표가 12일 트위터에 “어떤 폭력적인 단속도 전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같은날 "홍콩 경찰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업고 시위대에 무력사용을 강화하고 그들에게 폭도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공포스럽다"고 트윗을 올렸다.

    미 정치권이 상하원, 공화·민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중국 당국의 홍콩 시위대 무력진압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홍콩 시위 격화에 여행주의보를 갱신 발령하는 한편, “모든 쪽이 폭력을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며 홍콩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편, 국무부는 “시위 배후에 외국 세력이 있다는 허위주장을 명확히 거부한다”며 미국 배후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홍콩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나를 비난하고 미국을 비난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자신이나 미국이 시위의 배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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