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국정원 "北 ,8월 추가 도발 가능성...한미연합훈련에 반발"



국회/정당

    국정원 "北 ,8월 추가 도발 가능성...한미연합훈련에 반발"

    북한 발사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주장…추가 분석 중"
    김정은 공개활동 "7월보다 대폭 줄어…대미·대남 메시지 발신 주력"
    "미국에 대해 직접 압박 자제하면서 소통 유지 중"
    '문 대통령 보낸 귤은 괴뢰가 보내온 전리품' 문서…"공식문서 아냐"
    조성길 이탈리아 북 대사대리 잠적후 제 3국에서 보호 중

    국가정보원(사진=자료사진)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이 8월 중에 또다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력 개선 및 시위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국정원은 "그 이유는 F-35 전투기 등 첨단 전력 도입, 한미연합연습 실시 등에 반발하는 명분도 있고, 북미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 단계에 무기 체계 개선 활동을 서둘러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인 필요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 국정원은 "비행거리 250여km, 고도는 30여km로 판단되고, 비행 제원의 특성이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지만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비행거리 600여km,고도50여km로 종말 단계에서 조종 날개를 이용해 비행궤적을 제어함으로써 사거리 연장과 요격 회피를 시도하는 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수함 시찰 사진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23일 공개한 신형 잠수함의 경우 기존의 잠수함을 개조한 것인지 건조 중인 신형 잠수함인지 현재 분석 중"이라며 "의도적으로 전체적인 모양을 감추고 있어 추가 단서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이 의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에 대해 "지난달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군사 행사 5회, 정치 행사 3회 등 총 8회로, 20회였던 지난해 7월 보다 대폭 줄었다"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달 공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경제.민생 활동 없이 신형 잠수함 참관 등 정치 군사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미 간의 접촉에 대해 "7월 하순 이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 활동을 강화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압박을 자제하면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내부 문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귤200t을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고 표현했다는 일본 도쿄 신문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공식 문건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서훈 국정원이 답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와 관련해 "이탈리아를 떠났고, 어디인가에서 신변 보호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정보가 신변을 보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가 보호하고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어딘가에서라고 말한 것으로 미뤄볼 때 제3국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