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韓日외교장관회담 시작, 한일갈등 완화? 악화?



국방/외교

    韓日외교장관회담 시작, 한일갈등 완화? 악화?

    일본은 2일 한국 백색국가 제외 강행, 韓美日 3국 외교장관회담 주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일 오전 8시 5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10시 50분)쯤부터 태국 방콕 시내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달 4일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이후 처음이다.

    양국 장관은 회담 시작 전 공개 모두발언 없이 굳은 표정으로 사진촬영만 한 채 비공개로 회담에 들어갔다.

    강 장관은 40여분간 이어질 회담에서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장에 들어서면서 '한일 회담이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 같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일본은 외교장관 회담에 관계없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또다시 밝힌 상태다.

    이날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에 대해 "100% (한국 제외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도 회담에서 일본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한국이 국제법 위반상황을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한일갈등과 관련해 그동안의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적극 중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은 한일 양국에 분쟁을 중지하는 협정에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이와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2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