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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신고' 출동 경찰 가로막은 강남클럽 직원들…檢 송치



사건/사고

    '마약신고' 출동 경찰 가로막은 강남클럽 직원들…檢 송치

    '마약 신고진위'는 확인 안 돼
    경찰 "계속 신경쓰고 확인할 것"

    (사진=연합뉴스)

     

    '클럽 안에서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밀치는 등 진입을 방해한 서울 강남 유명 클럽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F'클럽 직원과 용역직원 등 7명을 클럽에 진입하려던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지난달 17일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새벽 4시쯤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관할 파출소 경찰관 현장 2명이 F클럽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클럽 직원들은 "신고가 진짜인지 어떻게 믿을 수 있냐", "허위신고면 영업에 지장이 된다"며 출동 경찰관을 가로 막았고, 진입하려던 경찰들을 밀치는 등 폭력까지 가했다.

    이후 서초경찰서 강력팀 형사가 포함된 지원인력 10여명이 추가로 출동한 뒤에야 클럽 측은 진입을 허용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7명 모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혐의가 중한 직원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다만 '마약 투약' 신고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가 '마약 투약을 한 것 같다'고 지목한 테이블 내 CCTV 등에서 마약 투약이 확인된 바는 없다"며 "다만 클럽 관련 마약 사건의 경우 사건 종결 이후에도 계속 신경쓰고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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