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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신형 잠수함 작전수역은 '동해'…북미대화 고려"



국방/외교

    조선신보 "北 신형 잠수함 작전수역은 '동해'…북미대화 고려"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 표현일 것"
    "새 잠수함은 당연하지만 작전 능력 향상됐을 것이다"
    국방부 "북한 신형 잠수함, SLBM 3발 탑재 가능하다고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한이 최근 건조를 공개한 새 잠수함의 작전 수역이 동해라고 명시한 것이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면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도 고려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31일 '우리식 잠수함의 작전수역은 동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새 잠수함에 어떤 무기가 탑재되든 그 작전수역이 '동해'로 정해져 있다니 미국으로서도 일단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잠수함은 동해 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조선신보는 "그 메시지는 조미(북미)대화의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새 잠수함이 건조된 사실을 공개하면서 작전수역이 '동해'라고 일부러 밝힌 것은 조미 수뇌들에 의해 서명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새로 건조된 잠수함의 성능이나 제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정이 나오는 것을 두고서는 "당연하지만 새로 건조된 새 잠수함은 기존의 잠수함들보다 작전능력이 향상됐을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남조선과 합동군사연습 등의 기회에 핵잠수함을 조선반도 수역에 들이밀고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곤 하였다"며 "그러나 태평양을 벗어나 교전국의 앞바다에 핵 타격수단을 전개하는 작전은 미국만의 독점물이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열고 "국방부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발 정도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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