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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큐브, 전속계약 해지 문제 두고 '팽팽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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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관린-큐브, 전속계약 해지 문제 두고 '팽팽 대립'

    라이관린 측 "본인이 알지도 못하는 계약 존재, 매우 심각한 신뢰 훼손"
    큐브 "지원 아끼지 않고 수익 배분도 충실히 이행, 본 건 원만히 해결되길"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분쟁 중인 가수 라이관린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라이관린은 법무법인 채움 박성우 변호사를 통해 22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라이관린은 지난 18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22일 제출한 상태다.

    박 변호사는 2018. 1. 라이관린에 대한 중국 내에서의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인 타조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하고, 그 대가로 라이관린에게 지급한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돈을 지급받았는데, 이 사정을 본인과 부모님은 전혀 설명 듣지 못하고 동의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믿었던 회사가 본인 동의 없이 자신에 대한 권리를 양도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고심 끝에 대리인을 통해 2019. 6. 21.자로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계약 위반 사실을 지적하면서 시정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라이관린 본인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관련 사실관계가 소송절차에서 명확히 밝혀지고, 그에 따라 우리 법원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라이관린은 국내외의 모든 팬분들과 방송연예 관계자,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약속 및 신의를 지키기 위하여 이 사건 가처분 신청 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스케쥴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입장을 내어 라이관린 측의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맞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계약상의 해지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이관린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모든 일정과 계약을 진행할 때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이관린의 중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업체 선정을 위한 한국 대행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았으며, 해당 업체가 현재 라이관린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중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활동을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라이관린이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회사 노하우와 네트워크, 전담 지원인력 등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수익 배분도 충실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공을 거두자, 라이관린과 그 가족을 부추겨 당사와 한국 내 대행사를 배제하고 라이관린과 직접 계약을 맺어 라이관린의 성공에 따른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라이관린이 아직 만 17세의 미성년자라는 점을 들어, 걱정하는 마음으로 라이관린 본인 및 부모님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면서, 당사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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