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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6명 "73세까지는 더 일하고 싶어"



경제정책

    고령층 10명 중 6명 "73세까지는 더 일하고 싶어"

    49.4세 은퇴했지만 64.9%는 "더 일하고 싶다"
    '생활비 벌어야 한다'는 답변이 60% 넘어

     

    고령층 10명 중 6명은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젊은 시절 주로 일했던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49세였지만, 73세까지는 더 일할 수 있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384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만 2천명(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령층은 15세 이상 인구 4446만명 가운데 31.1%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6%로 전년동월대비 0.9%p, 고용률은 55.9%로 0.7%p 각각 올랐다.

    특히 55~64세 고용률은 67.9%로 제자리걸음이었지만, 65~79세 고용률은 40.1%로 1.8%p 올랐다.

    앞서 55~64세의 취업 유경험자들 가운데 젊은 시절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5.7개월로 전년보다 0.8개월 더 오래 일했고,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4세(남 51.4세, 여 47.6세)로 전년보다 0.3세 늦춰졌다.

    이들이 이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3.0%)이 가장 많았고, '건강 문제'(19.8%)와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3.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은퇴한 뒤에도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선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4.9%로 전년동월대비 1.0%p 올랐다.

    성별로는 남자(76.0%)가 여자(54.8%)보다 21.2%p 높았고,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2.9%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 1년간 경험한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 있는 경우'는 72.5%에 달했지만, 전년보다 1.2%p 하락했다.

    고령층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종사자(24.3%), 서비스‧판매종사자(23.0%),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0%)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서비스·판매종사자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한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은 0.5%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도 18.8%로 전년동월대비 1.9%p 올랐다.

    성별로는 남자(19.9%)가 여자 (17.8%)보다 2.1%p 높았다.

    주된 구직경로는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이 3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2.2%), '신문, 잡지, 인터넷 등'(10.2%) 순이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공공 취업알선기관'(30.3%→32.2%), '신문, 잡지, 인터넷 등'(9.2%→10.2%)을 통한 구직이 증가한 반면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40.4%→38.3%)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40.4%→38.3%)은 감소했다.

    장래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4.9%(897만 9천명)에 달해 전년동월대비 0.8%p 올랐다.

    이들이 말하는 희망 노동 상한연령은 평균 73세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60.2%에 달해 '일하는 즐거움'(32.8%)의 두배에 가까웠다.

    장래 노동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5.9%),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6.0%)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150~200만원 미만'(22.8%), 여자는 '100~150만원 미만'(26.7%)이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8.8%, 시간제 41.2%였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희망 비중이 줄어들고, 시간제 희망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9%(635만 8천명)로 전년동월대비 0.3%p 늘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1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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