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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말레이영화제 3관왕…전세계 24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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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새' 말레이영화제 3관왕…전세계 24관왕 기염

     

    김보라 감독 장편 데뷔작 '벌새'가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 3개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벌새'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4관왕에 올랐다.

    23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벌새'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3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김보라)·여우조연상(김새벽)·촬영상(강국현)을 수상했다.

    영화 '벌새'는 한국 사회 누적된 부조리가 끓어올랐던 1994년을 배경으로,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보편적이면서도 찬란했던 기억을 다룬다.

    앞서 이 영화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비롯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21관왕을 달성했다.

    이 영화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데뷔작"(베를린국제영화제),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이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혔다"(시애틀국제영화제), "한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이스탄불국제영화제), "미묘한 연기. 자신감 있는 촬영. 아름다운 작품."(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등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이번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더한 이 영화는 통산 24관왕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영화제 측은 '벌새'를 두고 "인생의 부분적 고통을 치유하는 작품, 특히 1994년 서울의"라는 찬사를 보냈다.

    김보라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들,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영화를 만드는 여정은 6년이나 됐지만, 저는 그 여정 끝에 더 영화를 사랑하게 됐다"며 "영화를 처음 공부한지 19년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화를 너무나 사랑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벌새'는 다음달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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