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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소멸…경남 2명 급류휩쓸렸다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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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다나스' 소멸…경남 2명 급류휩쓸렸다 구조(종합)

    지리산 413.5mm, 거제 334mm, 진해 304.5mm '물폭탄'
    밀양과 김해서 2명 급류 휩쓸렸다 구조 '생명 지장없어'
    침수, 가로수쓰러짐 등 피해 잇따라
    경남 항·포구 선박 피항 '피해 없어"

    20일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흰돌매공원 토사로 소방당국이 도로세척했다(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경남지역은 강한 바람과 물폭탄이 종일 이어지면서 2명이 급류휩쓸렸다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경남지역 오는 21일까지 강한 비바람 계속

    20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지리산(산청) 413.5mm, 거제 334mm, 진해(창원) 304.5mm, 양산 282mm, 밀양 126.9mm, 김해 249.5mm등이다.

    호우주의보는 양산과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함양, 산청, 하동, 김해, 창원 등 경남지역 11곳에 발령된 상태이다.

    경남남해안에는 오는 21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등 경남 일부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는 21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0일 김해 대동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 밀양과 김해서 2명 급류 휩쓸렸다가 구조…침수피해 등 잇따라

    태풍이 밀어올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각종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1시 26분쯤 밀양시 단장면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인근에 있던 주민과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후 1시 34분쯤에는 김해 대동면 농수로에서 급류에 휩쓸린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인근 주민과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의식과 호흡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흰돌매공원 토사가 흘러내려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오후 2시 23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독빌딩에서 간판이 흔들려 구조대가 안전조치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가 전날부터 이날까지 모두 주택과 지하 등 침수로 인해 18곳을 배수지원했다. 또 주택과 간판 등 84곳을 안전조치했다.

    경남도재난본부에 비바람 피해로 주택 침하나 도로 통제 등 12건이 집계되고 있는 상태다.

    20일 소방대원이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동 창원터널 인근에서 안전조치 중(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 경남 항·포구에 선박 피항 '피해는 없어'

    경남지역도 바닷길이 막혔지만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통영항 등에 정박한 선박 1만 1천여 척 중에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없다.

    진해만 등에 정박한 3700여 척 선박 중에서도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없다고 창원해경은 밝혔다.

    한편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경남지역은 오는 21일 오후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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