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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나서는 박민우, 김하성의 MVP 바란 까닭은?



야구

    올스타전 나서는 박민우, 김하성의 MVP 바란 까닭은?

    NC 다이노스 박민우. (사진=연합뉴스)

     

    "욕심은 약간 있지만 (김)하성이가 받았으면 좋겠어요."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최고로 빛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올스타전은 준비하는 NC 다이노스의 박민우는 김하성(키움)의 수상을 바랐다. 이유는 사전에 정한 약속 때문이다.

    20일 창원 NC파크에서는 2019 KBO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다나스'의 여파로 많은 비가 경기장을 적시면서 결국 우천 순연됐다.

    창원 NC파크를 안방으로 쓰는 NC의 주장 박민우는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올스타전을 기다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우천 순연 결정 이후 만난 박민우는 올스타전 MVP가 탐나지 않냐는 물음에 "마음속으로는 욕심이 약간 있지만 저는 그런 상과는 거리가 멀다"라면서 "대신 하성이가 받았으면 좋겠다. 상을 받으면 한턱내겠다고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민우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김하성, 구자욱(삼성), 이정후(키움) 등과 함께 약속했다.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퍼펙트피처, 홈런레이스 등 이벤트 경기에서 수상하면 수상자가 회식비를 내기로 한 것이다.

    두 번째 올스타전 출전이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라 박민우의 감회는 남다르다.

    박민우는 "지난해에는 감독 추천으로 초대받았다. 올해는 홈에서 하니까 팬들이 뽑아주신 것 같다. 나에게는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영광이다"라며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한 축제다. 최대한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울스타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성적을 보여준 박민우다. 그는 동료 양의지(0.356)에 이어 타율 0.340으로 리그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어느덧 100안타 고지까지 올라섰다.

    개인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박민우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박민우는 "전반기에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라면 욕심이 끝이 없다. 잘한 부분보다 아쉬운 게 더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전반기다"라면서 "개인 성적을 너무 신경 쓰지 말자고 생각했다. 나보다 더 잘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팀이 이기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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