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여수시의원이 여수시의 자료제출 비협조를 비판했다.
송 의원은 18일 오후 2시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권오봉 여수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며 이같은 실태를 공개했다.
송 의원은 "웅천택지 정산금 소송관련해 여수시에 자료를 요구했는 데 별다른 답변 자료가 없어 시장에게 질의할 내용이 없다"며 송 의원이 직접 조사한 등기부 등본 등 결과를 바탕으로 질의에 나섰다.
송 의원은 "지방자치법에 자료 요구시 3일안에 제출하도록 했는 데 여수시가 달랑 1장 짜리 자료를, 그것도 13일만에 줬다"며 "앞으로 동료 의원들이 자료 제출을 요구할 때 성실히 제출해 달라"고 여수시에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반면 권 시장은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시의원들도 질의요지를 충분히 시간을 갖고 미리 달라"며 송 의원의 지적에 물러서지 않은 채 할 말은 하는 대항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