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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생산기지 이전 글로벌 기업,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아시아/호주

    中서 생산기지 이전 글로벌 기업,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 2019-07-18 15:57

    니혼게이자이 신문 자체 취재
    중국서 생산 거점 옮기거나 옮길 예정인 글로벌 기업 50여개 넘어서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자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옮기려는 글로벌 기업이 50개사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체 취재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한 결과 주요 글로벌 기업 50개사 이상이 생산 거점을 중국 밖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거나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애플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사 관련 제품 생산의 15-30%를 해외로 분산해 달라고 주요 거래처에 주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전자기기 메이커인 고어테크는 애플의 와이어리스 이어폰인 '에어폿스(AirPods)'를 베트남 북부에 마련한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타이완(臺灣) 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아이폰 최신 모델을 인도 남부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컴퓨터 메이커인 HP와 델은 중국에서 생산하던 노트북 PC 생산량의 최대 30%를 동남아시아 등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닌텐도(任天堂)는 주력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스위치 중국 생산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길 예정이며 건설기기 메이커인 고마쓰(小松)도 중국 생산의 일부를 미국이나 일본으로 옮기기로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외국자본의 상품 수출입액은 2017년 1조 8000억 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입의 40%를 넘어설 정도다. 2017년 말 현재 외국계 자본과 홍콩, 타이완계 기업을 합한 도시지역 고용자 수(등록기준)는 2600만여 명으로 전체의 15%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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