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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TV로 지켜본 VNL, 속상한 마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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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 "TV로 지켜본 VNL, 속상한 마음 컸다"

    이재영.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핑크 폭격기' 이재영(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견인하면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석권했다.

    하지만 무리했던 탓일까. 결국 몸에 무리가 왔다.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비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왼쪽 무릎 무상이 악화해 결국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서 제외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한다는 기대감이 컸기에 본인 스스로도 실망감이 적잖았다. 그래서 더욱 컨디션 조절에 힘쓰며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이재영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륙간 예선전을 앞두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17일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재영은 VNL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회에 함께 뛰었으면 좋은 경험이었을 텐데 (대회에 나가지 못해) 속상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러한 아쉬움은 의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재영은 "다시 대표팀에 간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언니들과 꼭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이재영은 "컨디션은 괜찮다. 감독님이 공격 시 터치아웃을 노리라고 요구하신다. 높은 블로킹을 만났을 때는 그런 공격을 시도하려 한다"고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추구하는 스피드 배구 적응도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이재영은 "감독님은 첫 번째 터치에서 공을 높게 올려 선수들이 모두 공격 준비를 하게끔 훈련하고 있다. 빠른 플레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 김연경(엑자시바시)과도 더욱 가까워졌다는 이재영이다. 그는 "예전에는 연경 언니가 무서웠는데 올해는 먼저 어린 선수들에게 더욱 다가와 주고 챙겨준다"며 "가끔 잔소리를 들을 때가 있지만 좋은 마음으로 하는 거라 좋게 생각하고 있다. 잔소리보다는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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