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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자기주식 15억원 처분 …애국테마주 '빨간불'



금융/증시

    모나미, 자기주식 15억원 처분 …애국테마주 '빨간불'

    모나미 "유동자금과 투자자금 확보 위한 것"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고 17일 장 마감 후 공시
    전문가 "테마주로 주가 오를 때 내부자 매도 나오는 것은 조심해야"

     

    대표적인 '애국테마주'로 손꼽히던 문구업체 모나미가 급상승한 자기 주식15억원어치를 팔았다.

    모나미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자사주 35만주(보통주)를 15억 1305만원에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매각 완료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가액은 4323원이다.

    이번 자기주식 처분에 대해 모나미는 유동자금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나미는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제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대표적인 '애국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모나미는 1일 종가가 2590원이었는데 17일 4550원으로 마감하며 등락률이 75.68%나 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테마주로 주가가 오를 때 내부자 매도가 나오면 진짜 조심해야 하는 신호"라면서 "내부자들은 시장에서 정보 우위에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비중을 급격히 조정하는 것 자체가 경고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한일 관계가 어떻게 개선되냐, 기업이 유동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주가 변동이 또 일어날 수 있지만 영업이익 등 펀더멘탈을 보지 않고 테마에 맞춰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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