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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 0.3%↓…기존 대출한도 그대로



금융/증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 0.3%↓…기존 대출한도 그대로

    15일 오후부터 新 잔액기준 코픽스 산정체계 변경
    당장 신규.대환 대출자 0.3% 싼 이자로 대출 가능
    중도상환수수료.고정형 금리 등과 비교해 갈아타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산정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당장 15일부터 일부 주담대 상품의 금리가 0.3% 인하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를 최초 공시한다고 밝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를 대체한다.

    시중 은행 주택자금대출 (사진=연합뉴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금리변동 반영속도가 빠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이보다 반영속도가 느린 잔액기준 코픽스로 나뉜다.

    이날 공시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대비 0.3%p 하락했다. 이에따라 당장 이날부터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형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대출자 등은 그만큼 낮아진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과 변동이 없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6월중 1.78%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됐다.

    반면, 지난 1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하여 새롭게 도입하기로 발표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다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상품을 이용한 대출자는 보다 금리가 싼 신 잔액기준 코픽스로 갈아탈 수 있다.

    여기다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이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대환될 경우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기존 대출시점의 LTV, DTI가 적용될 예정이므로 기존대출의 현재 잔액 그대로 대환이 가능하다.

    다시말해 정부의 주담대 규제 강화 이후 대출상품을 갈아타는 경우 대출 가능액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도입 취지를 살려 이같은 규제를 면제해 주는 것.

    다만, 대환대출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절약되는 이자와 상환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 잔액기준 코픽스와 기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그리고 최근 금리가 변동형보다 더 낮아진 혼합형 주담대 상품 가운데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면밀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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