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빠진 에어바운스(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13일 오전 10시 26분쯤 경남 통영시 미수동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물놀이 시설 중 미끄럼틀 튜브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초등학생 9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소방서는 머리와 팔 등을 다친 9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머리를 다쳐 수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는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전기 공급이 끊겨 공기가 차단되면서 공기주입형 튜브인 에어바운스가 무너져 초등학생들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 주차장에서는 통영 모 교회 여름성경캠프 행사의 하나로 초등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