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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점’ 서울, 제주 원정서 허무한 무패 마감



축구

    ‘4실점’ 서울, 제주 원정서 허무한 무패 마감

    윤일록과 문선민 나란히 해트트릭 등 전국 4개 경기장에서 총 17골 터져

    서울 출신의 제주 측면 공격수 윤일록은 친정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제주의 6경기 연속 무승 부진 탈출을 이끌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제주 원정에서 허무하게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11경기만의 패배다.

    FC서울은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준 끝에 2대4로 패했다.

    안방에서 최근 6경기 무승(1무 5패)의 부진한 흐름을 끊는 데 성공한 제주(3승5무12패.승점14)는 경남(승점14)을 다득점에서 밀어내고 10위가 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제주는 서울 출신 측면 공격수 윤일록이 전반 8분과 9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남준재도 전반 37분 쐐기골을 박았다.

    서울은 고요한이 전반 43분에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불을 붙였지만 윤일록이 후반 35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친정팀을 무너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고요한의 두 번째 골은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지난 4월 28일 전북 현대와 9라운드에서 1대2로 패한 뒤 10경기에서 6승4무를 기록하며 패배를 잊었던 서울(11승6무3패.승점39)이다. 하지만 간판 골잡이 페시치가 빠진 제주 원정에서 네 골이나 내주는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김신욱의 이적으로 공격수 출혈이 생긴 전북이지만 문선민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본 대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빠른 축구로의 변화 가능성을 선보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대구FC 원정에서 4대1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손에 넣고 선두로 올라섰다. 9경기 무패(7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전북은 13승5무2패(승점44)로 1경기 덜 치른 울산(승점43)을 1점차로 제쳤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컨디션 난조로 올 시즌 처음으로 대구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전북은 초반 몰아치기로 유리하게 가져왔다. 전반 2분과 4분에 연이어 터진 문선민과 정혁이 연이어 골 맛을 봤다.

    후반 8분 김진수의 반칙으로 세징야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문선민이 후반 11분과 31분의 연속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대구(7승9무4패.승점30)는 후반 20분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골키퍼 최영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4경기 무승으로 고개를 숙였다.

    수원 삼성은 수적 열세에도 타가트의 멀티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적지에서 챙겼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타가트의 멀티골과 구대영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3대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6번째 승리(8무6패.승점26)를 얻은 수원은 상주(승점25)를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6분 타가트의 선제골과 20분 구대영의 추가골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인천이 전반 30분 정훈성의 만회골로 추격하자 후반 시작 1분 만에 타가트가 두 번째 골을 넣고 점수차를 벌렸다.

    최하위 인천(2승5무13패.승점11)은 후반 18분 수원 수비수 구자룡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의 골이 터지는 등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세 번째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두 팀이 만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홈 팀 포항 스틸러스(7승4무9패.승점25)가 후반 23분 일류첸코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성남FC(5승6무9패.승점21)를 1대0으로 꺾었다.
    독일 출신 포항의 새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는 K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포항의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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