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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 추진…구룡공원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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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 추진…구룡공원 안갯속

    청주시-시민단체 구룡공원 입장차 여전
    2구역 재공모VS1구역도 백지화
    "시간 지날수록 도시공원 해법 찾기 더 어려워"

    (사진=자료사진)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재구성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높다.

    갈등의 정점에 있던 구룡공원 민간개발 사업도 더욱 안개 속에 빠졌다.

    녹색청주협의회는 최근 상임위원회를 열고 청주시 주요 현안별로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시민사회단체 간 격화되고 있는 갈등과 대립을 중재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하지만 구룡공원 민간개발 방식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거버넌스 구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우선 청주시는 한차례 민간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구룡공원 2구역(65만 7800여 ㎡)의 추가 사업자 공모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이미 민간개발 사업자를 선정한 구룡공원 1구역(34만 3100여 ㎡)까지 백지화하지 않으면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구룡공원 2구역의 재공모도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당장이라도 2구역 재공모를 진행하고 싶지만 거버넌스 국면에서 재공모 추진은 대화를 하지 말자는 얘기나 다름없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공원 문제 해결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솔직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주시는 거버넌스가 구성되면 구룡공원 뿐만 아니라 내년 7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30개 도시공원의 보존을 위한 토지매입 대상, 예산 투자 규모 등까지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는 방심까지 세웠다.

    이제라도 갈등과 대립을 접고 채 1년도 남지 않은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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