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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中추가관세 공청회에서 반대 의견 봇물



아시아/호주

    美 기업들, 中추가관세 공청회에서 반대 의견 봇물

    • 2019-06-26 18:44

    USTR 추가 관세 부과 공청회에서 미국 기업들 반대 의견 개진

    (이미지=연합뉴스)

     

    미국 기업들이 추가 관세 불가 입장을 강경하게 내세우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7일 동안 열린 추가 관세 공청회에서 300여 명의 미국 기업·업종 대표들이 참석해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고 26일 보도했다.

    지금껏 USTR에 접수된 추가 관세에 반대하는 서한도 3천 통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재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여행용품 등 다양한 업종 대표들이 공청회에서 추가 관세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같은 세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API) 수석자문 에런 파딜라는 공청회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전략을 포기하고, 중국에 무역관행 개선을 압박하기 위해 동맹국과 연대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USTR에 서한을 보낸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핏비트는 "추가 관세는 미국에 재정적 부담뿐 아니라 국가안보 위협을 불러온다"고 주장했다.

    SCMP는 양국의 입장차가 커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 회담 때처럼 양국 정상이 '휴전'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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