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애슐리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장(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국장인 로버트 애슐리 중장이 밝혔다.
애슐리 국장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김정은이 비핵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미 정보기관 내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 국장의 이같은 진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서 교환을 공식확인하고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정보기관들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앞서 애슐리 중장은 지난 1월 말 상원 청문회에서 "1년 전 존재했던 북핵 역량과 위협이 여전하다"고 공개 발언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같은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