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빛원전 3호기서 압력 누설 현상…재정비 절차 돌입



광주

    한빛원전 3호기서 압력 누설 현상…재정비 절차 돌입

    관통부 밀봉되지 않은 상태서 가동될 경우 방사능 유출 가능

    영광 한빛원전(사진=영광 한빛원전 제공)

     

    격납건물 콘크리트와 내부 철판 사이에서 공극이 발생해 1년 넘게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영광 한빛원전 3호기에서 압력 이상 현상이 발견됐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3호기 격납건물 관통부에 대한 압력 시험 과정에서 누설 현상이 발생했다.

    원전 측은 "압력 누설 사실이 격납건물 공극 수리를 마치고 이뤄진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현상은 관통부에 밀폐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통부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을 경우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에서 압력 누설 수치가 허용치 이상일 경우 원전 측은 재수리에 나서야 한다.

    애초에 한빛원전은 오는 24일까지 관통부 점검을 마치려 했지만 원인 조사와 정비에 추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격납건물 공극 정비 후 시험과정에서 미미한 누설이 발견됐다"며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허용치 이내로 떨어뜨린 뒤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크리트 돔으로 구성된 격납건물은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성 물질의 외부 확산을 막는 방벽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