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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북한 어선,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 정박



영동

    [영상] 북한 어선,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 정박

    삼척항 들어오는 모습 담긴 CCTV영상 공개


    19일 취재진이 확보한 영상을 보면 북한 어선이 CCTV에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 15일 오전 6시 14분쯤이다. 북한 어선은 항구 안으로 이동하는 동안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심지어 항해를 즐기는 듯 좌우로 방향을 틀면서 부두로 접근했다.

    이후 어선은 10분 뒤인 6시 24분쯤 부두에 정박하면서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정박할 때까지 군이나 해경 등은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어선이 NLL에서 직선거리로 150여㎞에 이르는 삼척항 부두에 정박하는 동안 군·경이 전혀 포착하지 못한 채 민간 신고로 발견하면서 '구멍' 뚫린 해안 경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 어선. (사진=주민 제공)

     

    이와 함께 선박이 부두로 접근하는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진다. 이는 당초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 떠내려왔다는 군 당국의 설명과 상반되는 부분이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군의 해상 감시체계 공백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듯 "우리 모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행 경계작전시스템과 전력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해 조기에 적시적으로 보완해가겠다. 또 장비의 노후화를 탓하기 전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굳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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