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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조선 공격, 사소한 일"…이란 "전쟁 원하지 않는다"



유럽/러시아

    트럼프 "유조선 공격, 사소한 일"…이란 "전쟁 원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는 모습(올랜도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오만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이 심각한 사안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며 수위조절에 나섰다.

    이란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양측간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란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유조선 공격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는 그것이 매우 사소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움직임 때문에 이란과의 전쟁을 고려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핵무기 때문이라면 확실하게 갈 것"이라면서도 "다른 것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겨두겠다"고 답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고려하느냐는 물음에는 "말하지 않겠다. 전혀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과 진행하고 있는 많은 것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이 말은 해두겠다. 우리는 매우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지역에서 미국인의 이익을 지키는 데 필요한 활동을 하는 동시에 그런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소 누그러진 메시지를 내놨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이 "어떤 나라와도 전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긴장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이란이 이처럼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양측의 벼랑 끝 대결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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