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는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는 소속 선수 이강인의 소식을 공식 SNS를 통해 빠르게 전달했다.(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강인의 선전에 소속팀 발렌시아도 덩달아 신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 3골을 내주고 아쉬운 준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한국의 우승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 대회에서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씻었다.
결승전을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은 비단 한국에 그치지 않았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U-20 월드컵 결승전 선발 출전과 선제골, 그리고 골든볼 수상 소식까지 발 빠르게 전 세계 서포터에게 전달했다.
특히 골든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이 발렌시아 소속이라는 점을 기뻐하는 게시글을 덧붙였다.
한편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기량을 뽐낸 이강인이지만 발렌시아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월 1군 계약을 체결한 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연고 라이벌 레반테를 비롯해 아약스(네덜란드)와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등이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