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7경기 치른 한국, 21명 모두가 만든 값진 준우승



축구

    7경기 치른 한국, 21명 모두가 만든 값진 준우승

    대표팀 21명 중 특수 포지션 GK 2명 제외한 19명 출전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21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 박지민(왼쪽)과 최민수(오른쪽)을 제외한 19명이 고르게 그라운드에 나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박지민과 최민수는 비록 실전에 투입되진 않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해 이광연의 빛나는 선방을 도왔다.(사진=대한축구협회)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만든 준우승. 그래서 더욱 값진 ‘역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정용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최초로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1981년 호주 대회의 카타르,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일본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눈물을 흘릴 준우승은 아니다. FIFA 주관대회 최초로 조별예선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까지 총 7경기를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며 당당히 결승까지 오른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정용 감독은 21명의 선수 가운데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더욱 귀중한 성과를 이끌었다.

    폴란드에서 치른 7경기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선수는 골키퍼 박지민(수원)과 최민수(함부르크)뿐이다. 이들은 7경기 내내 빛나는 선방을 선보인 이광연(강원)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록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박지민과 최민수는 치열한 경쟁으로 이광연의 ‘감’을 살린 조연이었다.

    필드 플레이어 18명 중에는 마지막 결승에서 모든 선수의 출전 기록이 달성됐다.

    대회 직전 출전이 무산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뒤늦게 합류한 이규혁(제주)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준결승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유일한 선수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결승 후반 35분에 부상 당한 최준(연세대)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U-20 월드컵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