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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꿈꾼 20살 여성..보도방 전전, 성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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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꿈꾼 20살 여성..보도방 전전, 성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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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채를 갚아주겠다며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오히려 수백 퍼센트의 이자를 받아가며 성폭행까지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됐나요? 정말 고맙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의 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A(20)양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서울에 올라왔다. A양은 집에서 부쳐주는 돈과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모든 돈으로 어렵게 학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난 게 A양에겐 화근이었다. 업소 사장이 연예인 수준의 외모를 갖고 있던 A양을 가만히 놔두지 않은 것.

    사장은 A양에게 필요한 돈을 꿔주며 자연스럽게 업소에서 일을 하게끔 유도했고 결국 A양의 사채는 여기저기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런 상황을 알게된 보도방 업주 이씨가 A양에게 접근했다. 이씨는 사채를 먼저 갚아주는 대신 자기와 일하면서 천천히 갚으라며 A양 등 두 명의 여성을 꼬였다.

    그러나 이씨는 A양 등을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에 거의 감금하다시피 합숙시켜가며 이들을 강남의 최고급 유흥업소에 보내 벌어온 돈을 모두 뜯어내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하루 최고 3백만원을 벌기도 했지만 이씨가 모두 가져갔으며 이들에게는 용돈으로 쓰라며 일주일에 만원 정도씩만 지급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각각 빚진 돈 2천6백여만원과 1천5백여만원의 두 배씩을 갚고도 계속해서 돈을 뜯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A양 등에게 5백%의 이자를 챙겼다"며 "지난 10개월 동안 수억 원을 빼앗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씨가 유흥업소 여성들을 상대로 벌인 파렴치한 범행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A양 등에게 "폭력 조직이 (너희들을)항상 감시하고 있다"고 협박하며 이들을 일주일에 한번꼴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이씨가 구속돼 정말 다행이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가 어린 A양은 보복이 두려워 도망칠 엄두도 못냈다"며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여성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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