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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침몰] 옛 직장동료 부부 3쌍···2명 사망 확인



대전

    [유람선침몰] 옛 직장동료 부부 3쌍···2명 사망 확인

    대전·충남도 사고 수습 지원···각종 행사 취소·축소

    30일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 강변에서 사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광일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대전과 충남 주민 8명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7명 가운데 이모(여·59)씨와 김모(여·60)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외교부에서 신분증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과 충남·세종에서는 사고 유람선에 8명이 탑승해 2명이 사망했고, 실종은 4명이며, 2명은 구조됐다.

    이날 신원이 확인된 50~60대 여성은 부부동반으로 헝가리를 여행 중이었다. 옛 직장동료 사이인 부부 3쌍이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었다.

    숨진 이씨의 남편은 사고 당시 구조됐고, 김씨의 남편은 실종된 상태다.

    피해 가족들은 이날 오전 1시15분과 오후 12시50분 비행기편을 통해 헝가리 현지로 가고 있는 중이다.

    ◇ 대전시와 충남도···사고수습 지원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날 사고대책 지원반 회의를 통해 사고 당시 구조된 2명과 피해가족들에 대한 지원책을 다시 점검했다.

    시·도는 외교부와 행안부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사고 수습 과정 등을 피해가족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기로 했다. 또, 심리회복과 부상자 치료 등도 돕기로 했다.

    사망자로 확인된 2명에 대해서는 시신운구와 장례절차 등도 담당 공무원이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애도 분위기 속 주요 행사 취소나 축소

    대전과 세종·충남에서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확인되고, 실종된 여행객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해당 자치단체들은 주말 등에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토토즐 페스티벌' 행사에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파티를 취소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31일 오후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특수효과를 빼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 등 단순 공연 위주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 예정됐던 리셉션은 취소됐다.

    다음 달 1일 '제6회 세종단오제'도 전통 체험 행사 위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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