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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완성차와 부품업체 집적화로 국내 전기차 메카 부상



전북

    새만금 완성차와 부품업체 집적화로 국내 전기차 메카 부상

    에디슨모터스 등 4개 전기차 생산, 부품업체 투자협약 쳬결

    30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새만금 전기차 집적화를 위한 투자협약 쳬결식(사진=전북도청 제공)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이 완성차와 부품업체 집적화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출발을 알렸다.

    전라북도는 30일 도청 접견실에서 에디슨모터스(주), ㈜대창모터스, ㈜코스텍, (주)엠피에스코리아와 새만금 전기차 집적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에디슨모터스(주) 등 전기차 관련 4개 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디슨모터스(주) 등 전기차 관련 4개 기업은 차질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는 인프라 및 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진단, 정책자금,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새만금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전기차 집적화단지에 에디슨모터스(주) 등 4개 기업은 2022년까지 378,000㎡(114,345평) 부지에 970여억원을 투자해 331여명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해 위기에 빠진 군산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버스를 개발한 한국화이바를 모태로 2015년 중국 타이치모터스에 매각되었다가 2017년에 설립된 친환경 전기버스 제조 기업이다.

    탄소복합소재 및 스마트배터리 개발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 100여 대의 친환경 버스를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 280,000㎡에 600억 원을 투자하여 83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새만금을 친환경 전기차 핵심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는 '향후 10년내에 새만금 산단 100만평 부지에 연간 생산량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며 이로 인한 직, 간접 고용효과는 3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창모터스는 2010년 설립되어 한국야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를 공급하기 시작해 '다니고 I'을 초소형 전기차로 등록하고 절찬리에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차 기업이다.

    최근 '다니고 Ⅲ'의 국내 안전인증과 환경인증을 획득하고 생산을 추진 중이며, 새만금산업단지 50,000㎡에 150억 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자동차 전장 관련 솔루션 및 모듈화된 플라스틱 제품성형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 15,000㎡에 120억 원을 투자하여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2002년 설립된 의료용 전동카트․골프카트․배터리팩 등을 제조․판매하는 초소형 전기차 기업으로, 골프카트의 핵심인 배터리팩에서부터 완성차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전동 삼륜트럭 트라이온과 의료용 전동 스쿠터 칸타타, 골프카트(그린보이3)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33,000㎡에 100억 원을 투자해 137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새만금의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과 용지의 확장 가능성,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이용한 수출입의 편리성, 종합보세구역 등 투자 강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사업 지원에 힘입어 새만금 산업단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보세구역은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동일 장소에서 특허보세구역의 모든 기능(장치‧보관‧제조‧가공‧전시‧건설‧판매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이며, 관세 부과를 보류하거나 면제해주는 구역을 뜻한다.

    최근 GM 군산 공장이 전기차 제조업체인 MS컨소시엄에 매각됐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20일 전기자동차 제조기업 '나노스(주)'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특장차 및 전기자동차 생산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쑹궈모터스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SNK모터스가 오는 2021년까지 군산에서 연간 10만 대의 전기자동차 생산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군산과 새만금 산업단지가 전기차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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