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물거품이 될뻔했던 유희관의 호투…김재환이 살렸다



야구

    물거품이 될뻔했던 유희관의 호투…김재환이 살렸다

    두산, 4연승으로 선두 탈환

    '내 손으로 끝냈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 10회 말 1사 상황에서 두산 김재환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주먹을 쥐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환의 짜릿한 홈런이 두산 베어스를 선두로 이끌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꺾었다. 4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이날 kt위즈에 덜미가 잡힌 SK 와이번스를 따돌리고 단독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자칫 선발 투수 유희관의 호투가 물거품이 될뻔했던 두산이다.

    유희관은 7⅓이닝 동안 안타 6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 타선은 3회 김재환의 타점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유희관을 지원 사격했다.

    그러나 믿었던 마무리 함덕주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9회초 2루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다린 러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함덕주는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1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어 강민호에게 2루타를 내줘 두산과 삼성은 2-2 동점이 됐다.

    두산은 함덕주를 내리고 이형범을 마운드에 올렸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의 주인공은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장필준의 2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공을 길게 보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하고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할 분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4-2로 이겼고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꺾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