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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만나면 오히려 '해적'이 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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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 만나면 오히려 '해적'이 되는 류현진

    상대 전적 6전 전승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해적의 해적이 되는 사나이. 류현진(32·LA 다저스)이 그렇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피츠버그에 7-2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7번째 승리(1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만 만나면 유독 강해지는 류현진이다.

    올 시즌 피츠버그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 지난달 4월 27일 피츠버그전에서 8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성적도 천적 관계를 증명한다. 상대 전적이 6전 전승이다. 빅리그 통산 47승 가운데 6승을 피츠버그를 상대로 따냈다. 38⅓이닝 동안 11점만 내줬고, 상대 평균자책점은 2.58에 불과하다.

    빅리그 첫 승리를 따낸 것도 피츠버그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8일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해적 군다' 피츠버그에 류현진이 '해적'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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