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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연일 애국심 고양 발언에 관영매체 맞장구



아시아/호주

    시진핑 연일 애국심 고양 발언에 관영매체 맞장구

    • 2019-05-24 18:28

    시진핑 주석 대장정 출발지 방문은 미중 무역전쟁 겨냥한 것 해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확대이미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일 단결을 강조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95세 퇴역 군인인 장푸칭의 예를 들며 지난 60여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를 지키고 지방에 내려가 인민 복지에 힘썼다면서 이를 본받을 것을 촉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서북 야전군 병사였던 장푸칭은 '전투 영웅' 호칭까지 받았으며 1955년 퇴역 후 후베이(湖北)성의 산간벽지에서 빈곤 타파를 위해 노력했다.

    시 주석은 장푸칭의 사례를 극찬하며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새 시대의 강대한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최근 장시(江西)성 시찰 기간 중국 공산군(홍군)의 대장정(大長征) 출발지를 찾아 헌화하고 희토류 업체, 육군 보병 학교를 방문하며 중국인의 단결과 고난 극복 의지를 호소했다.

    시 주석이 애국심 고양 발언을 하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맞장구를 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4일 1면 논평에서 "우리는 오늘 새로운 대장정 위에 서 있다"면서 "국내외 각종 중대한 위험과 도전에 맞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에서 시 주석이 언급한 '신대장정'이 미중 무역전쟁을 겨냥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중국공산당은 장기간의 투쟁 경험이 있다"며 "중국 재부흥의 과정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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