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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인근 도로에 유출된 붉은 액체…'녹물 추정'



대전

    서산 대산공단 인근 도로에 유출된 붉은 액체…'녹물 추정'

    "롯데케미칼서 고철 싣고 달리던 트럭이 유출"

     

    충남 서산 대산공단 인근 도로에 붉은색의 액체가 유출되면서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산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 48분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의 한 도로에서 액체가 발견됐다.

    서산시와 소방당국은 25t 트럭이 대산공단 내 롯데케미칼에 있던 고철을 싣고 경기도 화성으로 향하던 중 액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산시 등은 해당 액체가 '녹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롯데케미칼에서 지난 2015년 에틸렌글리콜(EG)공장 정기보수를 하면서 열 교환기를 뗐는데 그것을 이번에 고물상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고여 있던 녹물이 차량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간이검사 결과 해당 액체에서는 미량의 에탄올(12.4ppm) 성분이 나왔다.

    서산시 등은 정확한 성분 파악을 위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부직포를 이용해 유출된 액체를 제거 중이다.

    한편 최근 한화토탈의 유증기 유출사고를 비롯해 20일 현대케미칼 화재 등 대산공단 내 기업들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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