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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추가 하락 용인않겠다"던 中인민은행 고시 환율 올려



아시아/호주

    "위안화 추가 하락 용인않겠다"던 中인민은행 고시 환율 올려

    • 2019-05-21 16:44

    전일보다 0.0002위안 올려…9거래일 연속 상승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중국 인민은행이 21일 위안화 환율을 올리면서 9거래일 연속 위안화 중간 환율이 상승했다. 이같은 조치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에 일어난 일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2위안 오른 6.8990위안으로 고시했다. 고시 환율은 작년 12월 24일 이후 근 다섯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으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장이 지난 19일 밤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뒤에도 고시 환율이 오른 것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서는 이른바 '포치'(破七)'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도 고시 환율이 오름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정부의 의지에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로 인한 중국산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를 완화시키기 위해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할 수 있다는 시각이 여전히 팽배해 있다.

    이날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93위안 안팎에서 형성되며 좀처럼 6.9위안대에서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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