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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은 경쟁자"…민주 대선주자 바이든에 파상공세



미국/중남미

    트럼프 "중국은 경쟁자"…민주 대선주자 바이든에 파상공세

    • 2019-05-20 13:52

    이란 문제 관련 "전쟁 원치 않아…경제 해악 끼치고, 사람들이 죽기때문"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은 경쟁자"라고 규정하면서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국은 미국의 경쟁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바이든 가족이 중국과 사업상의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까지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바이든)는 중국이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은 우리의 엄청난 경쟁자다. 그들은 세계를 접수하고 싶어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들(중국)은 2025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첨단 기술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 계획이 미국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기술이전 정책과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을 제기하며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한편으로 중국의 무역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중국은 경쟁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고 그들은 많은 돈을 중국에서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가족들이 중국 정부와 모종의 관계를 갖고 있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대 중국 무역 강경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시각을 드러낸 셈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관계를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밝혀 바이든 전 부통령을 강력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울러 고율관세 부과 등 중국에 대한 무역 강경정책으로 "중국이 완전히 죽어가고 있다"며 자신이 계속 중국과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국과 무역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미국에 더 유리하게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항모전단 배치 등으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나는 전쟁을 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더 중요한 건 사람들이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이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the official end)이 될 것이다. 미국을 절대로 다시는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해,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나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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