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3차 북미회담 여름 개최?' 폼페이오 "여건조성 중요"



미국/중남미

    '3차 북미회담 여름 개최?' 폼페이오 "여건조성 중요"

    • 2019-04-30 07:07

    "정상회담 전 진전 만들 조건 조성됐다는 점 확실히해야"
    대북제재 대오 유지 강조…北 협상배제 요구에 "키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두 정상이 만났을 때 중대한 진전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됐다는 점을 확실히 하길 원한다"며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하면 북한이 비핵화에 도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워싱턴 소재 전미외교협회(CFR)에서 주최한 좌담회에 참석해 '올 여름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모른다"며 아직 정상회담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정상이 만났을 때 우리가 중대한 진전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됐다는 점을 확실히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아직 그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3차 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생각이 다를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하노이(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진전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북한과 이뤄진 대부분의 협상과 논의과정을 직접 지켜봤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차 정상회담을 통해 "양측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유의 범위, 그리고 우리가 이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은 어려운 도전이며, 이 문제가 풀리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하면 북한이 비핵화에 도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협상팀이 대북제재 대오를 다지기 위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다녀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자신을 협상에서 배제시키라고 요구한데 대해서는 "우리는 내 협상상대방이 누구인지 결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누가 미국을 대표할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말해, 북한이 그런 요구를 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내가 아직 키를 잡고 있다"며 자신이 계속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