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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무너진 키움, 김동준·박병호가 바꾼 분위기



야구

    최원태 무너진 키움, 김동준·박병호가 바꾼 분위기

    • 2019-04-25 22:33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키움 제공)

     

    믿었던 선발 투수 최원태가 너무 일찍 무너졌다. 하지만 김동준과 박병호가 분위기를 바꾸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6-9로 이겼다.

    선발 3연승을 달리던 최원태가 이날은 1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선발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며 주도권을 내준 키움. 그러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동준이 흔들리던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김동준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 몫을 해줬다. 3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타선도 힘을 냈다. 특히 박병호의 홈런이 반갑다. 박병호는 7-6으로 두산에 쫓기던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배영수의 142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이자 15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장정석 감독도 두 선수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김동준이 위기를 잘 넘겨준 덕분에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박병호가 1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병호에게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홈런이다. 그는 "최근 중심타자 역할을 못 했다. 그래도 잘 될 거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며 "빨리 좋은 감을 찾아서 중심타자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최근 계속 일찍 경기장에 나와 연습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연습량을 늘릴 계획이다. 내 느낌이 맞다고 생각할때까지 연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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