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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공채시험 부실관리...응시생 1135명 재시험



보건/의료

    심평원 공채시험 부실관리...응시생 1135명 재시험

    심사직 5급 재시험 5월 25일 실시
    답안지 잘못 배포로 공정성 시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심사직 5급 일반 지원자를 대상으로 2차 필기시험을 다시 치르기로 했다. 필기시험을 허술하게 관리했다가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23일 기관 홈페이지에 "지난 20일 채용위탁업체에 위탁해 실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고사장 OMR 답안지 배포·교체건'과 관련해 해당 분야(심사직 5급 일반) 응시생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사직 5급 일반 모집 정원은 174명이며, 응시생은 1135명이었다.

    2차 필기시험 재시험은 5월 25일 실시된다.

    심평원은 "시험시간 내 별다른 문제없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제출하신 응시생 여러분들을 생각해 당일 치러진 결과를 기초로 면접대상자를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며 "하지만 답안지 교체 전 휴게시간을 가진 사실이 있어 그 시간 동안 공정성의 문제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두 번 시험 보는 응시생들의 불편함도 고려했으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덧붙였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진선여중에서 실시된 필기전형 1교시 중 '심사직 5급 일반' 응시자 시험장에는 OMR 답안지가 잘못 배포됐다.

    시험 문항은 80개였으나 답안지는 50문항용이어서 심평원은 1교시 도중 임시답안지를 배포하고 시험 이후 시험지와 임시답안지를 회수했다.

    이후 2교시를 끝으로 시험이 종료되자, 임시답안지를 작성했던 시험장에 임시답안지를 다시 돌려주며 정식 답안지에 다시 표기하도록 했다.

    하지만 1교시와 2교시 사이에 30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고, 당시 수험생들이 휴대전화를 쓰며 채팅방에서 답안을 공유했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다.

    정식 답안지에 답을 다시 옮기는 과정에서 고쳐 썼을 가능성이 있었고, 답안지 교체에 주어진 시간도 시험장별로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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