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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계곡 아래 추락한 버스…볼리비아 사상자 49명



유럽/러시아

    300m 계곡 아래 추락한 버스…볼리비아 사상자 49명

    (사진=연합뉴스)

     

    남미 볼리비아 서부 지역에서 버스가 300m 계곡 아래로 추락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25구를 수습했으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상자를 찾는 등 구조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또 부상자 24명은 모두 중태로 수도 라파스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수도 라파스를 출발해 북부 베니주 루레나바케로 향하던 사고 버스는 라파스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욜로사 마을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30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다.

    카를로스 로메로 내무부 장관은 "버스 운전사가 앞서 가던 유조차를 추월하려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했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사고 지역의 도로가 위험한 데다 과속도 사고 원인이 된 것 같다"면서 "추가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을 최종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 매우 슬프다. 고인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월 남부 오루로와 포토시 사이에 있는 도로에서 2대의 버스가 정면충돌해 22명이 숨졌다.

    또 같은 달 대법원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인 수크레 인근에서 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12명이 사망했다.

    또 2월에는 오루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바람에 2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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