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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테러 목격자 "용의자, 2층에 있다가 무차별 흉기 휘둘러"



사건/사고

    진주 테러 목격자 "용의자, 2층에 있다가 무차별 흉기 휘둘러"

    (사진=이형탁 기자)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가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 흉기를 휘두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 A(옆동 거주)씨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내려오니까 벌써 불길을 타고 있고 주민들은 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야단이었다"며 당시에 참혹하고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4시 10분쯤 내려가보니까 이미 사람들은 죽어 있었고 죽어 있는 건 내가 한 사람은 봤고 바깥에 나와서 쓰러져 죽어 있는 건 한 사람을 봤다"며 "타고 있는 상황이고 대피해 있고 또 밑으로 못 내려가니까 옥상으로 올라가고 또 그냥 아우성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그 동에 사시는 분이 도피해서 내려와 있어서 옆에서 얘기를 들으니까 자기들이 목격했고 칼로 휘두르고 해서 대피해서 있다가 내려왔다"며서 "또 한 사람은 자기는 칼 끝으로 조금만 스쳤는데 뭐 난장판이었다고 그러더라고. 시신은 막 발로 밀쳐서 놓아놓고"라고 목격자들로터 전해들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용의자는 2층에 서 있었다고 들었고 불이 났으니까 일단 연기가 많이 나고 불길이 있으니까 도피하러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막 휘두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새벽 4시 30분쯤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안모(42)씨가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안씨가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찔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씨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주민은 금모(12)양, 김모(65·여)씨, 성명 불상 30대 여성, 성명 불상 60대 여성, 황모(74)씨 등 5명이다.

    또, 차모(40대·여)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연기를 흡입한 주민 등 모두 8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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